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우울하지도 슬프지도 않은 채로. 이유 없이 단지 무료한 그런 날이. (어떨 땐 이 무료함으로 치유가 되고 충전이 되어버리는) 나는 쇼핑마니아다.
은행과 단풍이 색색으로 물든 청암사 인근의 가을 풍경
5급 승진(9명) 행 정(6명) : 강전원(기획예산실) 김인수(감문면) 김훈이(관광진흥과) 백선주(감천면) 이상진(총무새마을과) 이원호(도로철도과) 농 업(2명) : 송재용(지례면) 임동환(농소면) 시 설(1명) : 장한섭(자산동)
김천 직지사천 강변공원이 핑크뮬리로 물들었다. 추석연휴 가족, 친지와 함께 김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시민제보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가 외출 자제로 이어져 차량통행량이 감소, 그에 대한 반사적 이익으로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기대하였다. 그러나 8. 31. 기준 올해 경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34명으로 예년 동기간 대비 1.3% 증가하였고, 이 중 118명은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50%를 차지한다. 최근 다수 발생하는 사망사고 유형은 이륜차·경운기·자전거 교통사고로 이는 이미 초고령사회를 넘어선 농촌 지역의 경우 전체적인 차량통행량과는 별개로 경운기 등이 노인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여전히 마을 내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초고령사회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 따라서 현재 경북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에서 해답을 찾아야한다. 노인은 골밀도가 낮아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고 노화에 따른 시력·인지·지각 기능의 감소로 순간 대응 능력이 저하되어 같은 사고일지라도 더 쉽게 더 크게 다쳐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노인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홍보·교육과 교통안전용품의 배부, 시설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교통안전교육 시 사고위험성이 피부에 와닿도록 실제 교통사망사고 사례 영상 및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경각심을 주고, 야간에 가시성을 높여주는 교통안전용품(야광지팡이, 야광우산 등)을 배부하거나 경운기나 보행보조용 전동차 후면에 반사지를 부착하는 것도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최근 노인 경운기·자전거 단독 사망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이륜차 뿐만 아니라 경운기, 자전거 운행시에도 머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모를 써 주는 것 또한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 폐쇄 등의 이유로 직접 대면 교육은 어려우나, 사고위험지역 과속카메라 설치 등 시설개선과 노인단체를 통한 교통안전물품 전달하는 등 경찰에서는 노인 교통사망사고 예방 활동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예로부터 어르신은 한 권의 백과사전이라고 말한다. 나무에 새겨진 수많은 나이테가 세월을 담고 있는 것처럼, 어르신들은 그 주름 사이사이에 연륜과 역사를 가득 담은 살아있는 유산으로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구성원이다. 경찰뿐만 아니라 운전자들도 교통약자인 어르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운전 시 법규준수 등 주의의무를 다하여 모두의 힘을 모아 어르신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가야 한다.
우리 인간의 신체 구조상 등의 모든 부위를 한 손으로 만지거나 긁기는 어렵다. 이에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 ‘효자손’을 사용한다. 누구나 ‘효자손’을 사용하는 것을 보거나 한 번쯤은 사용해 봤을 것이다. 이 ‘효자손’처럼 지역 주민이 불안을 느끼는 시간·장소에 순찰을 통해 시원하게 긁어주는 제도가 있다. 기존 경찰의 순찰 방식은 범죄·112신고 등 치안통계를 토대로 경찰의 입장에서 순찰시간·장소를 선정해 왔다. 2017년 9월부터 새롭게 추진중 인 ‘탄력순찰’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방문·전화)을 통해 지역 주민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 장소를 신청하면 우선적으로 순찰을 실시하는 제도이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탄력순찰 접수는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매 하기보다 더 쉽다. 검색창에 순찰신문고(patrol.police.go.kr)를 입력하고 접속하면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몇 번의 클릭만 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김천경찰서는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3천29건의 온·오프라인 탄력순찰 접수를 받고 집중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 2019년 하반기 79.1점에서 2020년 상반기 80.8점으로 총 1.7점이 상승하면서 탄력순찰제도의 효과를 증명해 보였다. 엄중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지역 주민의 안전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지역 주민 모두가 ‘탄력순찰’에 관심을 가져 경찰이 조금 더 가까이 주민 곁에서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길 바란다.